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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재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결코 로또 아냐”
진보당 김재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결코 로또 아냐”
  • 장민기 기자
  • 승인 2020.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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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보당
사진제공:진보당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가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인한 논란에 대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결코 로또 아니”라고 밝혔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27일 오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간부 결의대회에 참석해 “대통령이 임기 내내 공언한 약속을 지키는 것을 왜 국민과 청년들이 로또처럼 바라봐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과 말도 안 되는 차별을 겪으면서도 그것을 인내해내고, 정규직화를 위해서 10년 동안 싸워왔다.

그 노력에 마땅히 받아야 할 처우가 로또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법제화하는 것에 당장 속도를 내고, 다시 한번 확실히 공언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 상임대표는 끝으로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는 것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상식이다. 그 상식을 만들어 가는 길에 앞장서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여러분께 감사와 존경, 사랑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김재연 상임대표 발언 전문>
최근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바라보는 시선들, 그리고 그것을 을들의 싸움, 을들의 갈등으로 만들고 조장하는 언론과 보수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서 너무나 속이 상하고 화가 났습니다.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화, 대통령이 그렇게 힘주어 약속했던 것을 수년 지나 이제야 겨우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싸움인 것처럼 그것을 벌집처럼 들쑤시는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그래서 청년들의 박탈감을 조장하는 언론과 정치행태로 인해 여러분, 저처럼 가슴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총파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그 나쁜 뉴스들을 보면서 속상하셨을 테죠. 저는 단호히 말하고 싶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결코 로또가 아닙니다.
로또는 어떤 것입니까. 정말 희박한 가능성, 당첨 가능성이 아주 작은 것. 그것을 운 좋게 당첨되는 것을 우리는 ‘로또 맞았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 나라에서는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는 것을 로또처럼 여겨야 한다는 말입니까.

그것도 대통령이 공약을 걸고 나와서 임기 내내 공언했던 공약을 지키는 것을 왜 국민들이, 청년들이 로또처럼 바라봐야 한단 말입니까. 여전히도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되지 않을 거라고 하는 그 불안감,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 그 패배주의에 국민들은 좌절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또는 그만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손쉽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과 말도 안 되는 차별을 겪으면서도 그것을 인내해내고, 정규직화를 위해서 지금까지 10년 동안 싸워왔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노력이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처우가 로또라는 것이 말이 됩니까.

저는 지금과 같은 노동자들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구조적 문제를 넘어서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법제화하는 것에 당장 속도를 내고, 다시 한번 확실히 공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이제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는 것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상식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그 상식을 만드는 길에, 역사를 열어내는 길에 가장 앞장에 서신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 사랑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출처:진보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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